바람이 몹시 불던날

2009. 10. 23. 09:06

가을 바람 몹시 불던어느날!~

많이 쓸쓸했던 그날!~

세상에 혼자 버려진것 같았던 그날 !~

스스로 추스리려 애를 썼던 그날!~

.

.

.

 

그러나 ....

가을은 마냥 아름답게 느껴졌고 !~

시리도록 쓸쓸함 마져도 즐기게되었고 !~

어쩐지 때론 혼자 있음이 짜릿한.........

 

 

가던길 멈추고 버려진 가을을 담으면서 .........

 버려진 고독을 주워 담으면서.........

 

 

 찬바람 맞으며 잡초처럼 자라난 강낭콩의 씩씩함을 배우려 .........

 

 

 

 하지만 어쩐지  자꾸만 밀려오는 외로움 !~~

어느새  쓸쓸함은 가슴 가득 채워지고 .........

 

 

 살며시 시린눈 비벼뜨고 옆을 보니

 피어오를 꿈을 한껏 품은

보송한

 새 생명은  시작되고 ......

 

 

 쓸슬하다 투정하던 가을했살도

감사의 빛으로받으며

순응하는 자연은

곱게 피어날 꿈을 키운다......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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