빛내림
2015. 4. 3. 07:17ㆍ 풍경
새벽에 눈을 뜨면 나는 현관문을 열고 하늘을 본다 .
하늘에 별이라도 총총히 보이는날은 카메라가방을 싼다 .
붉은 동쪽하늘을 보고픈 설레는 마음으로
가까운 한강에라도 나간다 .
오후에 하늘에 구름이 이쁜날엔 가방을 둘러메고
어디라도 가고 싶다 .
마침 바람이 세차고 아주 추운 날이였지만
이날도 설레는 마음으로 서해 을왕리로 출발
일몰이 그다지 이쁘지는 않았지만 빛내림이 좋았던 날이였다
그렇게 그날의 추억을 만들고 또 하루를 살었던 날이다 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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